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애인 변심에 흉기 난동...5명 사상

<8뉴스>

<앵커>

여자친구가 변심했다는 한 20대 남자가 여자친구의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어이없는 난동으로 1명이 숨지고 네명이 다쳤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오전 7시반쯤 여자친구인 18살 조모양집에 찾아온 25살 김모씨는 문앞에서 출근하던 조양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뒤, 어머니 박씨와 조양, 그리고 뒤늦게 달려온 조양의 고모와 사촌오빠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못들어갔죠. 칼부림나는데 들어갈수 있어요? 한참있다가 보는데 칼을 여기다 집어던지더라구요."

김씨는 범행직후 4층 창문을 통해 도주하려다 추락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조양의 아버지는 결국 숨졌고, 나머지 4명의 가족들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철구/대전북부경찰서 형사과장}
"두 번 정도 집안을 찾아갔고 흉기 등을 만들어 놓았으니 사전에 계획된 범죄입니다."

형사과장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양을 알게됐지만, 최근 헤어질것을 요구하자 이에 앙심을 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씨를 치료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