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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투기 서울서 수도권으로 이동

<8뉴스>

<앵커>

서울지역의 아파트 투기열풍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동시분양에 나선 인천지역 모델하우스에는 요즘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 9차 동시분양에 나선 한 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입니다. 예년에 비하면 썰렁한 분위기지만 다음달부터 1순위 자격을 제한받는 청약통장 가입자와 실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많이 찾았습니다.

특히 이번달까지만 청약 1순위 자격이 인정되는 1가구 2주택자나 최근 5년간 아파트 당첨자들이 모델하우스에 많이 몰렸습니다.

{김경자/서울 성내동}
"제가 이번이 1순위 자격이 마지막이라고 해서 당첨이 됐으면 하고 그래서 보러 나왔어요."

반면 사상 처음 동시분양에 나선 인천지역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천 삼산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는데도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서울에서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영희/서울 성산동}
"여기가 분양권 전매제한이 묶여있기 하지만 지금 투자를 해두면 1년 뒤에는 집값이 오르지 않을까 해서 한번 나와봤습니다."

이런 투기열기 속에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지역은 아파트값이 올해들어 무려 22.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적시적절한 규제와 함께 실질적인 공급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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