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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수사...타살의혹에 초점

<8뉴스>

<앵커>

아시안 게임 관련 소식을 잠시 뒤 현지 스튜디오를 다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개구리 소년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29일)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타살 가능성을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정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본부를 4개팀으로 재편한 경찰은 실종당시 수사기록을 재검토하고 유골발굴현장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수색범위도 산정상까지 넓혔습니다. 또 군부대 총기전문가와 현장에서 발견된 총알 80여발에 대한 정밀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조두원/대구경찰청 수사과장}
"어떤 범죄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규명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전문가를 동원하고 많은 수사력을 투입해서 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실종된 소년들의 친구들과 목격자, 그리고 그동안 신고자들을 상대로 왜 어린이들이 이곳에 왔는지 동기부분 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될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발굴현장을 찾은 이근식 행정자치부장관에게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김현도/김영규군 아버지}
"초동수사부터 잘못돼 유골 나오자마자 TV 자막에 자연사로 초점 맞춰...대한민국 수사가, 이런 수사가 어디 있느냐?"

유족들은 두개골 부위의 구멍과 함몰흔적으로 볼때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조만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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