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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사건, 원점부터 재수사

<8뉴스>

<앵커>

개구리소년 사인을 둘러싼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확대하고 모든 가능성을 두고 원점에서 다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대구방송 양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사로 추정해 온 경찰이 타살 쪽으로도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유골 발굴현장에서 총알이 여러 발 나온데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소매와 바지가 묶인 상하의가 발견된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오늘(28일)부터 수사본부를 3개반으로 확대해 실종당시부터 모아온 수사기록을 토대로 원점에서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판/대구 달성경찰서장}
"유족과 언론과 국민들이 제기하는 모든 쟁점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고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법의학팀은 오늘 저녁 유족들의 진술 등을 참고해서 실종 어린이별로 유골을 분류해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원인과 관련해선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며 의견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감식결과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감식에서도 사인을 규명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다면 경찰의 수사는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타살의혹을 제기해 온 유족들은 오늘도 현장을 찾아 추가 발굴을 지켜보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대책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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