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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같은 캡슐형 내시경 검사 등장

<8뉴스>

<앵커>

내시경 검사가 효과가 있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고통스럽기도 하고 번거로워서 막상 하시려고 하면 겁내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물론 수면 내시경이란 것도 있지만 훨씬 더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내시경을 할 때마다 뒤따르는 고통. 눈물까지 맺힐 정도의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이런 내시경 검사를 대체한 것이 캡슐형 내시경입니다.

동전만한 캡슐이 신체의 이것 저곳을 다니며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습니다.

캡슐형 내시경입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고 어떤 화면을 전송받을 수 있는지 직접 실험해 보겠습니다.

입을 통해 들어간 캡슐은 식도를 통해 55분만에 위장을 통과하고 4시간쯤 걸려 소장을 통과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수집된 사진들은 몸에 착용하고 있는 단말기에 저장돼 수시로 정보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고려대학병원 소화기내과팀이 도입한 캡슐형 내시경은 소장 같이 일반 내시경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했던 신체 내부에 대한 촬영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현진해/고려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위 검사나 대장 검사를 해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이 검사를 하게 되면 소장에 있는 염증, 암을 빠르고 쉽게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일단 캡슐을 삼킨 다음부터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캡슐은 내장된 배터리가 자연 소모되는 8시간쯤 뒤에 자연스레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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