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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회창-정몽준 후보 '접전'

<8뉴스>

<앵커>

추석 민심이 대선후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SBS가 여론조사 기관인 TN 소프레스에 의뢰해 알아봤습니다. 이회창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통합 신당이 성사되면 이후보에게 상당히 불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 독자신당의 정몽준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이 벌어질 경우 이회창 31.6, 정몽준 31.4, 노무현 20.6, 권영길 1.5, 이한동 1.0%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정몽준, 이한동 세 사람이 통합할 경우 통합신당의 정몽준 후보는 15.9%P, 노무현 후보는 3.1%P 앞서는 등 두 사람 모두 이회창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헌태/TN소프레스 이사}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몽준, 노무현의 후보통합이라는 큰 변수가 남아있어 연말까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특히 이회창 후보는 영남권에서 50% 이상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정몽준, 노무현 두 후보는 단일화가 될 경우 민주당의 근거지인 호남에서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9%, 민주당이 22.3%로 10%의 격차를 보였고 민주노동당은 4.1, 자민련은 1.6%였습니다.

한편 올 12월대선 투표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6.4%가 반드시 투표하거나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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