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랜드 일부 고객 28일간 275억 배팅

<8뉴스>

<앵커>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일부 부유층 고객이 28일동안 275억원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17일부터 석달동안 강원랜드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를 이용한 VIP 고객 190명이 건 판돈은 모두 2천6백억원. 한 사람당 평균 14억 5천만원을 건 셈입니다.

특히 한 VIP고객은 28일동안 카지노를 출입하며 무려 275억 5400만원의 이용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간동안 백억원 이상을 건 이용객은 5명, 50억원 이상은 5명, 30억원 이상은 9명, 5억원 이상도 35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VIP가 아닌 일반 카지노를 이용한 고객중에도 5억원에서 20억원의 이용금액을 기록한 고객이 15명이나 됐습니다.

카지노의 '이용금액'은 고객과 카지노가 주고 받은 금액을 합한 것으로 백억원대 이상의 이용금액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실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배숙/민주당 의원}
"카지노 감독위원회라는 위원회를 설치를 해서 카지노업 관리감독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원 카지노 관련해 지난해 2건의 사망사고가 올해는 벌써 5건으로 늘어났고 이 중에는 부부와 자식 2명이 동반자살하는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