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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김해공항 입국

<8뉴스>

<앵커>

이번주에는 아시안게임이 개막됩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오늘(23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159명의 북한 선수단을 태운 고려항공기는 예정시각보다 20여분 앞선 오전 11시 38분 김해공항 활주로에 들어섰습니다.

조상남 북한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이 이끄는 선수단 1진에는 농구선수 리명훈과 유도의 계순희, 탁구의 김현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도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조 서기장은 서면으로 대신한 도착성명에서 삼천리 강토의 최남단 부산에 도착했다며 통일의 환희가 파도치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방문일/북한선수단장}
"우리 민족끼리 다 모여서 더욱 남북한 통일의 뜻을 이루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분단 이후 남측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된 북한선수들은 다소 상기된 얼굴로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김현희/북한 탁구선수}
"(금메달 자신있습니까) 예, 잘 할 수 있습니다."

{이명선/북한 사격선수}
"사격말입니까, 2-30명정도 왔습니다. (이번에 경기 성적은 어떨 것같습니까?) 좋을 겁니다."

150여 명의 나머지 북한선수단 2진은 오는 27일 오늘과 같은 경로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또한 28일에는 취주악대와 예술인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북한 응원단이 망경봉호를 타고 부산 다대포항에 도착합니다.

지난 98년 방콕아시안게임 때 8위에 머물러 부진했던 북한은 이번대회에 종합 4위를 달성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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