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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생 인수 최종 확정...곧 본계약

<8뉴스>

<앵커>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의 새로운 주인이 됐습니다. 보험업계는 물론 재계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인수가격 문제로 진통을 겪던 대한생명 매각 문제를 3년6개월 만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강금식 위원장/공적자금관리위원회}
"대한생명을 한화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대한생명의 가격으로 1조6천150억원을 제시한 한화는 8천236억원을 내고 지분 51%를 인수하게 됩니다.

이번 매각으로 국내 고층건물의 대명사인 여의도 63빌딩도 한화그룹 소유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한화는 또 대한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신동아화재주식도 인수함으로써 생명과 손해 보험사를 모두 갖게 됐습니다.

자산규모 11조4천억의 한화는 26조원의 대한생명이 합쳐지면서 민간기업 재계 순위도 10위에서 5위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한화의 인수여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화측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이만 상무/한화 구조조정본부}
"3년전부터 준비해왔고 그동안 저희들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유동성을 확보해왔기 때문에 자금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조5천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은 3대 생명보험회사중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기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매각대금에 대한 의견차이가 커 최종 투표를 거친 끝에 5:3으로 가까스로 매각이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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