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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산업 급팽창...수입 매년 2∼3배 증가

<8뉴스>

<앵커>

애완동물붐이 갈 수록 드거워지고 있습니다. 수입되는 애완동물의 수가 매년 2, 3배씩 증가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제 여객 터미널에서는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애완견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긴 여정 끝에 지친 모습의 고양이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개, 고양이 수입은 지난해 2만4천마리로 전년보다 2.4배 증가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보다 많은 3만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애완동물 250만 마리 시대,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 애완동물 수가 전인구의 50%까지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최근에는 토끼와 햄스터, 파충류와 곤충까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애완 동물 산업 규모는 곧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층짜리 초대형 애완 동물 백화점도 내년 2월 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현철 실장/애완동물 백화점}
"국내 애완동물 시장은 매년 70%씩 급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애완동물 800만 마리 시장이 될 것입니다."

호텔과 카페는 기본이고 애완동물 전용 헬스장과 사진관,전용 산책로까지 복합 문화 공간이 꾸며집니다.

애완동물을 위한 최첨단 제품들도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이 '디지털 개밥 그릇'만 있다면 외출했을 때도 원격조정을 통해 애완견에게 밥을 줄 수 있습니다.

휴대폰 버튼을 누르면 밥그릇에서 소리와 함께 사료가 떨어지고, 카메라도 달려있어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습니다.

{정유리/수원시 구운동}
"애완견도 우리 가족이고 우리집 막내니까 이렇게 봐야 안심이 되죠."

{이지홍/개발업체 이사}
"3년 전에 아이디어를 냈는데 최근 애완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애완동물 대부분이 수입된다는 점과 일부 동물 애호가들의 지나친 행동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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