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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때 식수원에 농약 유입

<8뉴스>

<앵커>

지난 집중호우때 강원도 정선주민들의 상수원인 조양강에 농약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이 뒤늦게 농약제거에 나섰지만 아직도 수거되지 않은 농약이 2톤 가량이 됩니다.

강원민방 심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선군 주민 만명의 식수원인 조양강입니다.

살충제, 살균제를 비롯한 각종 농약 봉투가 곳곳에서 널부러져 있습니다. 파헤친 흙더미 속에선 농약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농약이 유실된 것은 지난 1일 집중호우때입니다. 인근 모종묘회사의 농약창고가 유실되면서 농약4톤이 급류에 떠내려 갔습니다.

지금까지 수거된 농약은 약 2톤가량, 수거되지 않은 농약 2톤은 조양강 하류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취수원으로부터 불과 2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모씨/정선군 정선읍 애산리}
"저희 입장에서 농약이 상수원으로 유입됐다면 불안한 거죠."

정선군은 사고가 난 뒤 보름이 지난 이달 중순에야 조양강의 오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질검사를 보건당국에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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