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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 "북미대화 조속 재개"

<8뉴스>

<앵커>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22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두달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한일 두 정상은 북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과 북일관계 개선에 이어 북미관계도 병행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공동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성준/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북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한미일 3국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중간 기착지인 네델란드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북미대화 재개 문제를 놓고 부시 미국대통령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히딩크 전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선수 뿐 아니라 북한의 유망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ASEM 개회식 연설을 통해 북한의 좀 더 많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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