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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북한 '악의 축' 제외 논의

<8뉴스>

<앵커>

북한과의 수교를 앞두고 있는 일본도 요즘 아주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과 함께 북한을 ´악의 축´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일 정상회담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9일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때 북한의 이같은 뜻을 전하면서 미국 역시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북한을 ´악의 축´이라는 테두리에서 풀어주는 방안도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악의 축´ 북한과도 대화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고 부시 대통령도 진지하게 생각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렇게 북-미 대화를 중재하겠다고 나선 것은 북한과의 수교교섭에서 일본측이 유리한 입장에 서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시사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인도주의적 문제를 입 다문 채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습니다"

한결같이 북한이 가장 원하는 것들을 적극 도와주겠다는 입장을 보여 북한과의 수교를 염두에 둔 착실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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