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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이용 기업들 홍보전 치열

<8뉴스>

<앵커>

아시안게임이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아직도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는 분위기 이지만, 월드컵에 이어서 이번에도 광고효과를 높이려는 기업들에겐 그렇지가 않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을 의미하는 영문약자 DPRK가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입니다.

18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에게 관련 용품 일체를 지원할 이 업체는 이번 아시안 게임이 절호의 광고 기회입니다.

북한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뉴스의 촛점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성식/필라코리아 마케팅팀장}
"북한이 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이로 인해서 국내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 선수들을 지원하는 저희들도 많은 홍보 효과가 기대됩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대회 공식 차량 350여 대를 지원해 37억 아시아인의 눈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주춤하고 있는 내수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판촉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이에 질새라 개최지인 부산에 잇따라 전시관을 열고 있습니다.

{박상준/스포츠문화 대표}
"월드컵과 올림픽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거대하게 팽창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고 하는 기업들에 있어서는 가장 좋은 마케팅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스타를 판촉 전략에 기용하거나, 대회 기간중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갖가지 혜택을 주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포츠 마케팅, 기업들의 장외 경쟁은 벌써부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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