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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경의선-동해선 착공식 '성대'

<8뉴스>

<앵커>

북한측도 오늘(18일) 같은 시각 경의선과 동해선 구간에서 성대한 착공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과거처럼 공사하는 시늉만 내다 그만두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듯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측은 동해선 쪽은 금강산 청년역에서, 경의선 쪽은 개성역에서 동시에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동해선 착공식에는 홍성남 내각 총리와 카를로프 주북한 러시아 대사, 현대 아산의 김윤규 사장 등 고위 인사 20여명이 초청됐습니다.

취주악단의 연주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주민과 군인 3천여명도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특히 이산상봉을 취재하던 남측 기자들에게도 이례적으로 취재가 허용됐습니다.

{김용삼/북한 철도상}
"지금 우리는 온겨레가 그토록 바라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하나로 잇는 역사적 시각을 현실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금강산 청년 역의 내부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금강산 주변에 자리잡은 이 역은 앞으로 금강산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됩니다.

북측은 오늘 공개적으로 착공식을 거행함으로써 철도와 도로 연결에 대한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남북 정상에게 각각 메시지를 보내 착공식을 축하하는 등 오늘 재개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은 남북교류사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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