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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모처럼 화창한 주말

<8뉴스>

<앵커>

수해지역에서는 복구가 한창이지만 모처럼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많은 사람들이 야외를 찾았습니다. 벌초도 하고 나들이도 즐겼습니다.

청명한 휴일 표정을 임상범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 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공원 묘지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일찌감치 벌초를 나온 가족들이 많습니다. 조상묘를 정성스레 다듬고는 준비해 온 제수를 차려놓고 큰 절을 올립니다.

오늘(8일) 하루 수도권 지역 공원묘지에는 5만 명이 넘는 성묘객들이 몰렸습니다. 모처럼 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청명한 가을을 즐겼습니다.

서울 근교 야외 수영장에는 때 늦은 물놀이를 즐기는 젊은이들로 빼곡합니다. 민속촌에서는 오랜만에 가득찬 손님들 앞에서 외줄타기 묘기가 한창입니다.

태풍과 수해의 아픔 속에서도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입니다. 좀 이른 듯 하지만 벌써부터 들녘에선 가을 걷이가 한창입니다.

콤바인까지 동원해 영근 벼를 거둬들이는 농민들의 얼굴에서는 신바람이 묻어 납니다.

밭에선 아낙네들이 고구마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빈 상자 마다 금새 고구마가 가득 채워집니다. 농가 옥상에 널어 놓은 빨간 고추가 가을을 재촉하듯 유난히 선명합니다.

오후 들어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고속도로와 국도는 극심한 정체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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