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 지사, "복구 지원" 간곡 호소

<8뉴스>

<앵커>

강원도의 피해는 너무 커서 자력으로는 완전히 복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재 현장을 돌며 참상을 확인한 강원도 지사가 전국민에게 간곡하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체 가옥 43채 가운데 36채가 부서진 삼척의 산간 마을입니다.

태풍이 지나간지 만 일주일, 그러나 이 마을 주민들은 아직도 생존을 위협받으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틀전에야 비로소 식량이 공급됐습니다. 지금 이 집 주인의 전재산은 겨우 건져낸 소 한마리입니다.

{유산옥/수재민}
"필요한 것은 우선 우리 먹는 것이지요. 이부자리 하고... 이불 하나도 못건지고 다 날려 보냈는데 요..."

강원도 수재민들이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은 대단한 물품이 아닙니다. 깔고 잘 스티로폼에서부터 피부병 치료연고, 그리고 당장 입을 옷가지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모두 126명, 전국 인명 피해의 절반이 넘습니다.

침수되거나 파손된 주택이 2만 5천채에 재산피해는 2조 2천억원을 넘습니다. 강원도의 예비비나 긴급구호비는 이미 바닥났습니다. 자력으로 복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김진선/강원도지사}
"정말 작은 도움, 정성 이것이 당장 이분들이 재개 의욕을 북돋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