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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린벨트 첫 해제…주거전용 제한

<8뉴스>

<앵커>

서울시내 개발제한 구역인 그린벨트가 처음으로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주거 전용지역으로 묶여서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대상 13곳 가운데 우선 해제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모두 6곳 13만여평입니다.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과 염곡동 염곡마을, 강남구 율현동 방죽1마을과 세곡동 은곡마을, 자곡동 못골 마을, 그리고 강서구 개화동 부석마을 등입니다.

{선권수/서울시 도시계획과}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6개 마을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 주민필요에 따라 각종 건물을 자유롭게 신증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제1종 주거전용지역으로 지정돼 건폐율 50%에 용적률100% 밖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 이미 땅값이 오를대로 올라 이번 조치에 따른 급격한 부동산 값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입니다.

{장금학/서울시 방배동 전원마을 주민}
"용적률을 묶어 놓아서 2층집 그대로 지을 수 밖에 없으니 신개축할 필요를 못느끼지요."

{김의식/서울 방배동 전원마을 주민}
"그린벨트가 해제되었다고 해서 이득이 되는 것은 없어요."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그린벨트 해제대상인 나머지 7곳도 연말까지 해제고시를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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