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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통일-평화의 불 ´합화´

<8뉴스>

<앵커>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된 부산 아시안 게임 성화가 오늘(7일) 임진각에서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이 합쳐진 성화는 곧바로 전국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두에서 한라까지. 온겨레의 통일 염원이 마침내 하나의 불꽃으로 훨훨 타올랐습니다.

지난 5일 백두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악천후를 뚫고 북한 마라톤 영웅 정성옥에 의해 금강산에서 우리측에 넘겨졌습니다.

´통일의 불´로 이름 붙여진 백두산 성화가 임진각 망배단에서 한라산 ´평화의 불´과 합쳐지는 장면은 극적이었습니다.

´영원한 화합의 춤´이라는 주제공연 속에 견우와 직녀가 OCA 전회원국이 만들어준 오작교를 딛고 만나 하나된 사랑을 확인합니다.

우병택 부산 아시안 게임 집행위원장과 최남단 마라분교 2학년의 김혜지양이 각각 ´견우´와 ´직녀´로 등장해 백두산과 한라산 불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순간 무대는 환희와 격정의 군무로 달아올랐습니다.

하나된 성화는 정순택 대회 조직위원장을 거쳐 최초 봉송주자에게 인계돼 전국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정순택/부산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장}
"전국을 봉송하는 첫 주자가 출발을 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부산 아시안 게임이 이제 시작되었다는 뜻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재기 몬트리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가 최초 봉송의 영광을 안았고 이 성화는 전국 146개 시.군.구를 돌며 총 4295km의 대장정을 펼칩니다.

성화는 대회개막일인 2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한 뒤 41개 OCA 다른 회원국들의 성화와 합쳐져 이번 대회를 밝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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