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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 상암경기장서 막바지 훈련

<8뉴스>

<앵커>

남북 화합을 다지기 위한 통일축구 경기가 내일(7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오늘 북한 선수들의 마무리 훈련에 심우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입국한 북한 선수들은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센터 곳곳을 둘러보던 북한 선수들은 91년 세계 청소년대회에 나선 남북 단일팀 사진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북한선수들은 세계적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 6면을 갖춘 훈련센터의 시설과 규모에 놀라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최현우/북한 수비수}
"시설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오전 훈련은 체조와 가벼운 패스로 컨디션 점검을 위한 몸풀기 수준이었지만 북한선수들은 12년만에 다시 펼쳐지는 남북의 우정대결에 최선의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홍영조/북한 공격수}
"비록 친선경기지만 경기는 어디까지나 경기니까 우리는 이기려고 할 것입니다."

오후에 북한대표팀은 경기가 벌어지는 상암 월드컵 구장을 찾아 경기장 적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니게임과 공뺏기, 그리고 슈팅 훈련, 이천수, 최태욱 등 월드컵 스타를 앞세운 한국 대표팀을 의식한 듯 여유만만하던 오전과는 달리 1시간 반내내 훈련 분위기는 매우 진지했습니다.

북한은 장웅 IOC위원의 외아들인 골키퍼 장정혁과 북한 최고의 수비수 리만철 등 최정예 멤버로 내일 한국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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