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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 윤락 알선 구속...회원 500명

<8뉴스>

<앵커>


봉고차에다 사무집기까지 싣고 다니며 기동성있게 윤락을 알선하던 40대 남자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남녀회원이 무려 5백여명에 이르렀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포츠지나 생활정보지 광고란에 남녀간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광고가 넘쳐납니다.

{만남 주선 업체}
"5만원을 내고 회원가입 하면 6개월간 횟수 관계없이 원하는 여성과 만나게 합니다. 학생, 모델, 주부 다 있습니다."

48살 이모씨도 생활정보지 등에 광고를 내고 여자회원 백여명, 남자회원 4백명을 모집했습니다.

여자들은 주로 가정주부이고 남자들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의사를 비롯한 일부 지도층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가 알선한 윤락 건수만 3천여건, 입회비 3만원과 소개비 5만원씩 자그마치 1억5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이씨는 사무실을 정하지 않고 이렇게 봉고차를 타고 다니며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회원을 관리하면서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런 윤락조직 등을 통해 마약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재연 검사/서울지검 마약부}
"윤락조직에 마약이 깊숙히 유통되고 있다는 추가 첩보가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추적해나갈 겁니다."

검찰은 이모씨를 구속하고 비슷한 윤락조직을 뿌리뽑기 위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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