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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나는 배' 국내 개발...상용화 추진

<8뉴스>

<앵커>

바다위를 날아서 항해하는 첨단선박이 우리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행기 모양의 소형 선박이 바다를 박차고 떠오릅니다. 물위에서 2-3미터를 떠 질주하는 이 배의 최대시속은 백 20킬로미터나 됩니다.

날개가 해수면에 접근하면서 발생하는 공기의 부양력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 배를 이용하면 현재 쾌속선으로 4시간이 걸리는 인천에서 백령도 사이의 뱃길을 1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또 휘발유 1리터로 8에서 10킬로미터를 갈수 있어 보통 모터보트 연료소모량의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날아다니는 배라는 뜻의 위그선은 러시아 등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됐었지만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신명수/해양연구원 박사}
"물위에서 2미터 정도밖에 뜨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나더라도 물에 의해 동체가 부서진다든지 사람이 다칠 염려는 없습니다."

연구팀은 이 배를 해양택시와 같이 섬지방의 운송수단으로 활용할 수있다면서 이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같은 곳에서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연구원측은 앞으로 3년안에 시속 2백킬로미터의 20인승짜리 선박까지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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