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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 28만여명 감염...태릉선수촌도 발병

<8뉴스>

<앵커>

아폴로 눈병 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태릉 선수촌에서도 아폴로 눈병이 집단발병했습니다.

홍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아시안게임을 불과 20여일 앞둔 태릉 선수촌, 대표 선수 20명이 아폴로 눈병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레슬링과 유도, 태권도 등 금메달이 유력시되는 종목에서 주로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레슬링 종목에서만 12명이 발병해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부대학팀들과 실전 경기훈련을 쌓는 과정에서 눈병이 옮아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승곤/태릉선수촌 훈련 본부장}
"레슬링, 유도같은 종목들은 신체적 접촉을 해서 훈련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땀이라든가에 묻어나서 쉽게 감염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30일 발병한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다행히 완쾌돼 다시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강경일/레슬링 국가대표}
"처음에 너무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틀만동안 훈련도 못하고 해서 조바심이 났었는데 다행히 지금 나아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눈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3일) 16만 5천여병이던 감염학생수는 오늘 28만 2천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백마흔한 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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