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해 정기국회가 내일(2일)부터 시작됩니다. 새해 예산안과 공적자금 국정조사 같은 현안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과 공적자금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 하는 것으로 정기국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최대 관심사인 공적자금 국정조사는 모레(3일)부터 예비조사에 들어가 다음달 7일부터 사흘간 TV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국정감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실시되며 새해예산안은 11월8일 쯤 처리할 계획입니다.
올 정기국회는 연말 대선일정 때문에 회기를 30일쯤 단축하기로 해 민생현안을 다루기에도 빡빡한 일정입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병풍을 둘러싼 대치정국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서청원/한나라당 대표}
"그 시간에 회담을 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 도리에 어긋납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이 대표회담을 거부하는 건 병역비리 수사를 계속 방해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수사는 검찰은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을 챙깁시다"
특히 한나라당은 총리서리를 재지명할 경우 대통령 탄핵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고 법무장관 해임건의안도 재상정할 방침이어서 정치권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