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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위 점차 낮아져…범람위기 넘겨

<8뉴스>

<앵커>

범람 위기를 맞았던 낙동강의 수위도 오후가 되면서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 (네, 낙동강 하구둑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부산지방은 평소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낙동강의 범람 가능성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 낙동강 상류의 진동지점은 현재 수위가 10.85m로 위험수위를 35cm 정도 넘긴 상태입니다.

중류의 현풍지점의 수위도 위험수위 13m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류의 삼랑진과 구포지점의 수위도 위험수위보다 50센티미터 이상 내려가 있습니다.

또 경북 상류지방에 2백 밀리미터에 가까운 폭우를 뿌렸던 비구름이 물러가면서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량도 초당 5백톤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홍수통제소측은 상류지역에 더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는한 낙동강 수위는 점차 내려가 범람위기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낙동강 일부 지류에서는 여전히 범람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모두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폭풍주의보도 아직 발효중이어서 선박 운항도 금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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