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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피해 막는 대처요령

<8뉴스>

<앵커>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로수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몇가지 요령만 지키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1일) 여수에서는 순간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가로수가 뽑히고 고압선이 쓰러졌습니다. 초속 30미터만 되도 목조가옥의 경우 집이 부서질 수 있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올 들어 두번째로 서귀포시 월드컵 경기장 지붕천막이 강풍에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 때는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을 조심해야 합니다.

떨어질 위험이 있는 간판이나 오래된 집의 지붕은 끈으로 묶어야 합니다. 이때 너무 단단하게 묶는 것보다는 느슨하게 묶어 끈이 갑작스런 충격으로 끊어지는 것을 막는게 중요합니다.

고층 아파트의 높은 층에는 바람이 평지보다 강하게 붑니다. 한쪽 창문만 열어두면 다른 쪽 창문이 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쪽 문을 다 닫아야 합니다.

간판이 많은 유흥가 주변이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건물 근처를 지날 때는 떨어지는 시설물에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신주의 경우 강풍으로 하나가 쓰러지면 연결된 전선에 의해 다른 전신주까지 넘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박석근/국립방재연구소 연구관}
"바람이 강하게 불때는 외출을 삼가시고 가로등 옆이나 간판 옆으로 걷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초속 20미터만 넘으면 사람이 걷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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