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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이프 조사...전 청장 내주 소환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면제의혹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은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 원본에 대해 성문분석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군검찰관 고석대령과 김길부 전 병무청장은 다음주 소환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녹음테이프속 목소리는 전 수도병원 원사 김도술씨인가. 검찰은 어제(30일)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 원본에 대해 다시 정밀 성문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이 테이프도 잡음이 많아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녹음 분량마저 5분정도에 불과해 결과가 나오려면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미국에서 잠적한 김도술씨의 행방을 파악해 달라고 LA 영사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또 김씨의 인척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정연씨 내사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군검찰에 대한 수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연씨를 내사한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군 검찰부장 고석 대령을 빠르면 모레 소환합니다.

또 지난 97년에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를 파기했다는 문서를 국회에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길부 전 병무청장도 다음주 소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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