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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수해 복구도 다 못했는데..."

<8뉴스>

<앵커>

경남 김해지역은 참 안타깝습니다. 수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태풍이 불어닥쳐서 피해가 큽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황금빛으로 익어가던 벼들이 강풍에 드러 누웠습니다. 밭작물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도 힘없이 찢겨졌습니다.

침수피해를 입은 가옥은 마르기도 전에 또다시 빗물이 흥건히 고입니다. 수재민들이 수용된 건물은 낡아서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있습니다.

{김임선/수재민}
"자꾸 엎친데 덮치고 하니 사람이 사는게 아니지요."

부산지역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높이 2미터 길이 10여미터의 담장이 붕괴되고 그 옆의 승용차 6대도 파손됐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의 철골지붕은 강풍에 날렸습니다. 삼락동 산업도로의 전신주 3개가 넘어져 정전사고가 나는등 5곳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길가에 있던 나무들은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에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또 도심 곳곳의 빌딩에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유리창이 깨져 행인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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