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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드컵경기장 이번도 지붕 파손

<8뉴스>

<앵커>

제주에서는 월드컵 경기장의 지붕이 또다시 찢겨져 날아갔습니다.

제주방송 구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저지대 농경지들이 침수됐고 특히 강풍에 의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시 탑동 광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은 초속 40.9미터의 강풍으로 1100평 정도 더 찢겨 날아가 7억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제주시내의 한 빌라에서는 외벽 벽돌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자동차 6대가 파손됐습니다. 신호등 8개소가 전도됐고, 전신주가 꺾여 넘어졌습니다. 넘어진 전신주에 조립식 건물도 함께 붕괴됐습니다.

2만여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항중이던 어선끼리 충돌해 16척이 침몰했습니다.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도 전편 결항됐습니다. 임시휴교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부상자 한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가 계속 이어지는데다 정전으로 생겨난 피해는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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