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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씨, "국회 결정 겸허히 수용"

<8뉴스>

<앵커>

장대환 지명자는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국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조하게 표결 결과를 기다리던 장 지명자는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장대환/총리 지명자}
"국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짧막한 소감을 발표한 장 지명자는 곧바로 정부청사 1층으로 내려가 총리 관용차가 아닌 개인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장 총리 지명자는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하자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장상씨에 이어 장 지명자가 인준에 실패한 것은 투기와 특혜 대출 등 각종 의혹을 제대로 해소시키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개인통장에 10억씩이나 있으면서 대출을 받습니까, 보통 돈없는 사람이 돈을 빌리지, 왜 비싼 이자를 물어가면서 돈을 빌리냐 이 말입니다."

{이원형/한나라당 의원}
"부동산 중의 일부는 다른 의원의 질문에 어느 날 장모님께서 해주셔서 잘 몰랐다 이렇게 답변하셨죠?"

장 지명자는 자녀들의 위장 전입 문제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사과했지만 이미 등을 돌린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결국 장 지명자는 각종 의혹만 남겨둔 채 19일간의 짧은 서리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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