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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부품업체 가동 완전 중단

<8뉴스>

<앵커>

대우자동차 승용차 생산라인이 오늘(28일)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부품업체들이 밀린 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6백대 이상의 칼로스와 매그너스등 주력 승용차를 생산하는 대우자동차의 부평 공장이 멈춰섰습니다. 만들다만 승용차들이 덩그러니 매달려 있습니다.

군산과 창원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는 오늘 하루동안 2천여대, 금액으로는 150억원 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가동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은 최대 부품 공급업체인 한국델파이가 부품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김광수/한국델파이 이사}
"240여억원이 물려져 있는 상황에서 지금 그나마 물품때까지 약 5주 정도가 연체되가지고 못받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저희가 자재 살 돈도 없는 형편이고..."

또 다른 협력업체들도 밀린 대금문제로 내일부터 부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 GM- 대우차 출범에도 차질이 ㅇ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익수/대우차 부평사업본부장}
"아직 출범은 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결국 GM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GM도 이 문제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풀어가야 한다고 본다."

대우차는 현재 만대 가량의 재고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 차량은 재고가 백여대에 불과해 소비자 피해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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