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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총리 지명자, 증여세 탈루 사과

<8뉴스>

<앵커>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26일)부터 시작됩니다. 장 총리 지명자는 오늘 증여세 누락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재산신고 누락은 시한이 촉박해서 그랬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대환 총리 지명자 부부가 지난 87년 장모로부터 논과 임야를 증여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지명자는 오늘 해명자료를 통해 "김제의 논과 부인 명의의 당진의 임야는 장모가 매입한 뒤 각각 증여한 것"이라면서 "당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또 일부 부동산과 주식 등 재산 4억 9백여만원이 신고누락됐고 빚인 부동산 임대보증금 5억2천5백만원도 빠뜨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실제 재산총액은 55억6천8백만원으로 당초 신고한 액수보다 7천8백만원이 줄어들었다며 신고기간이 짧아 누락됐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장 총리 지명자는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봉/총리실 공보수석}
"잘못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할 것이며 잘못 알려진 것은 명백히 소명할 생각이다."

국회는 내일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어 최대 쟁점인 장총리 지명자의 재산형성 과정과 융자 특혜 여부 등을 따진 뒤 수요일 표결에 들어갑니다.

SBS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 상황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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