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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간단한 혈액검사로 예방

<8뉴스>

<앵커>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심장마비 위험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진단법이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만이나 고혈압도 아니고, 그렇다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지 않은 정상인이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관속의 염증때문입니다.

염증이 혈관벽을 헐고, 그 결과 혈전이 혈관을 막아 별다른 사전 증상 없이 심장마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심장마비는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예방이 극히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연구팀이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를 사전에 확인할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염증의 부산물인 CRP라는 단백질의 혈액 속 수치가 높으면 높은만큼 심장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피터 리비/하바드 의대 교수}
" 특히 심장질환 전력이 없는 젊은층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검사가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위험이 확인되면 약물치료와 운동으로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학계에서는 올해 안에 실용화될 이 검사법을 권장 혈액검사 항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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