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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연주그룹 속속 등장

<8뉴스>

<앵커>

클래식 음악과 다른 장르가 만나는 크로스오버가 인기를 끌면서 파격적인 연주그룹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고 강렬한 움직임에 춤추듯 연주하는 크로스오버 그룹 더 플래닛츠입니다.

8명 모두 클래식 음악도 출신으로 독특하게 선곡한 클래식 명곡이 주된 레퍼토리입니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미국의 명프로듀서 마이클 배츠의 조련을 거쳐 데뷔하자마자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루스 밀러/플루트}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죠. 우리는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합니다."

바네사 메이와 그룹 보이즈가 이끌어온 크로스오버 열풍에 더 플래닛츠는 다양한 악기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특히 이들의 드럼과 기타는 록그룹의 그것과 흡사한 리듬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철저한 기획과 홍보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이라는 비판에도 이들은 당당합니다.

{나단 힐/바이올린}
"마케팅과 이미지가 동원되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음악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모든 음악은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이들이 기존의 클래식 음악계를 얼마나 바꿔놓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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