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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공개..."김도술씨 자술서 작성"

<8뉴스>

<앵커>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테이프의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습니다. 김도술씨가 군검찰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정연씨 병역문제와 관련해 자술서를 썼다는 진술도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6분여 짜리 녹음 테이프의 녹취록 전문입니다.

지난 99년 병역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던 김도술씨는 "여기 적혀 있는 이정연건에 대해서" 라는 김대업씨의 질문에 순순히 대답하고 있습니다. 정연씨와 관련된 자술서를 작성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대목입니다.

김도술씨는 한인옥 여사로부터 천8백만원에서 2천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받은 돈 가운데 1,2백만원은 정연씨측과 연결해준 병무청 직원에게 줬다고도 말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처음에는 한여사인줄 몰랐지만 97년 대통령 선거당시 병역비리 문제가 불거졌을 때 TV에서 얼굴을 보면서 알게 됐다는 진술도 있습니다.

또 당시 헌병 준사관인 변모씨를 통해 정연씨가 신체검사를 받아야 할 춘천병원과 연결해 줬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녹취록이 조작됐는지 여부는 성문분석 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쯤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19일)은 99년 당시 병무비리 수사를 맡았던 유관석 소령을 소환해 군검찰이 실제로 정연씨와 관련된 수사를 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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