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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잇따라 발생...5명 익사

<8뉴스>

<앵커>

그동안의 집중 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피서 온 20대 청년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8일) 낮 2시 15분쯤, 경기도 여주 남한강 지천인 청미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녀 6명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24살 이 모씨 등 3명은 근처에 있던 피서객들에게 구조됐지만, 29살 박래경씨와 28살 박정일씨, 20살 윤현근씨 등 3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처음 보이는 머리부터 하나 끄집어 냈고 또 들어가 보니까 아까는 떠 있었는데 가라앉고 안보이는 거에요."

물장난을 치다가 자신들도 모르게 차츰 깊은 곳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놀러 온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회원들로 현지 사정에 어두웠던 점이 화를 불렀습니다.

{마을 주민}
"장마가 한 번 지고나면 수심이 원래 깊어요. 놀러오면 수심이 깊어서 못들어가게 했는데 자기들끼리 놀다가 무심코 들어가서..."

낮 1시 20분 쯤에는 대전시 갑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15살 이원재 군 등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중호우로 하천에 물이 불어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물놀이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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