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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 창당 금주가 최대 '고비'

<8뉴스>

<앵커>

신당 창당을 둘러싼 정치권이 요즘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오늘(18일) 일부에서 요구하는 후보 선사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고, 이인제, 이한동 의원도 별도의 모임을 갖고 신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후보가 된 뒤 처음으로 오늘 명륜동 자택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집 구하느라고 굉장히 오래 고생했는데 마음에 드는 집이 있더라구요."

신당 창당을 둘러싼 당내 진통과 관련해 "비주류측이 요구하는 선 후보 사퇴는 당이 깨지는 한이 있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 경선을 통해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힘을 합쳐야 할 일이 있으면 같이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맞서 비주류측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인제 의원은 오늘 저녁 이한동 의원, 김중권 전 대표와 만나 신당 창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한동/무소속 의원}
"뭐라고 말씀 드리기 쑥스럽고..."

이런 가운데 정몽준 의원은 오늘 이한동, 이인제, 박근혜 의원과의 4자 연대에 대해 언론이 너무 앞서가서는 안된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내 일부에서도 정몽준 의원과 어떤 방식으로든 통합신당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신당 창당 문제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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