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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8뉴스>

<앵커>

어른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비만은 심각한 고민거리입니다.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비만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뱃살 때문에 걷기도 힘겨워 보이는 어린이들이 장애물 달리기를 하고 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운동회이지만 구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정대현/서울 개포초4}
"평소에 안 뛰다 뛰니까 너무 힘들어요."

훌라후프 돌리기도 열심이지만 힘겹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아이들은 개울가로 뛰어듭니다.

방학을 이용해 살빼기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뱃살이 부담스럽지만 물놀이만큼은 신납니다. 신나는 놀이 뒤의 꿀맛 같은 점심시간, 그러나 더 먹을 수는 없습니다.

{윤동환/서울 공연초 6}
"줄여야죠. 살빼기 위해서..."

살찌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공부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비만아들은 최근 급격히 늘어 초등학교의 경우 10명에 3명꼴인 3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밥보다는 피자나 햄버거, 치킨을 더 좋아하는 편식도 비만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김용주/한양대병원 소아과 전문의}
"비만이 되면 성인성 당뇨병과 호흡기 장애,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전문의들은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균형있는 식사와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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