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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정연씨 수사기록 디스켓 있다"

<8뉴스>

<앵커>

지난 99년 군검찰이 병역비리를 수사할 때 이회창 후보 아들 정연씨에 대한 조사결과를 컴퓨터 디스켓에 보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검찰 수사에 새로운 단서가 될 지 주목됩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병무비리 전반에 대한 군검 합동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99년, 군검찰은 이정연씨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를 컴퓨터 디스켓에 보관했다고 당시 수사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병무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던 김도술씨가 정연씨 문제에 대해 진술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였다는 것입니다.

당시 군검찰관이었던 유관석 소령도 "정연씨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 소령 등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군검찰관들을 조만간 불러 수사 내용과 특히 문제 디스켓의 행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90년 말과 91년 초 정연씨측을 만나 병역문제를 상담해준 이재왕씨 등 전현직 병무청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녹음테이프 진위공방을 벌이던 김도술씨는 김대업씨가 제출한 테이프의 목소리가 자신의 것일수도 있다며 당초 주장에서 한발짝 물러섰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테이프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은 성문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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