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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명상표 가짜 골프채 극성

<8뉴스>

<앵커>

외국 유명 상표를 단 가짜 골프채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봐서는 전문가조차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 시중가에 비해 좀 싸다 싶으면 일단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의 한 골프채 수리업체입니다. 골프채 재료들이 여기 저기 쌓여 있습니다. 서랍을 뒤지자 외국 유명상표를 모방한 인쇄원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유명상표의 골프채들은 외국에서 밀수입한 이런 가짜 헤드와 조립해 만든 것들입니다. 헤드는 대만에서 밀수했고, 샤프트는 직접 제작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골프채 수리업자 노모씨 등 3명은 이렇게 만든 가짜를 시중가의 3분의 1 정도 가격에 팔았습니다.

골프연습장이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이 주요 고객이었습니다. 지난 5월말부터 2달 동안 4천 4백만원 어치나 팔려 나갔습니다.

{노모씨/피의자}
"선물용으로도 나가고 골프 연습장에도 제가 팔고 여러 군데 팔았어요."

{김홍식/한국 캘러웨이 영업이사}
"제가 진짜와 가짜를 같이 들고 있는데 외관상으로만 봐서는 저희가 봐서도 어떤게 진짜고 어떤게 가짜인지 구별하기가 좀 힘드네요."

전문가들은 골프채를 살 때 싼 값이면 일단 의심을 하고, 반드시 바코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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