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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병적기록표 조작 공방

<8뉴스>

<앵커>

병역 면제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검찰수사와 맞물려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은 이정연씨의 병적기록표가 쟁점이 됐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정연씨의 병적기록표상 병역면제 처분 시점이 최종 신검판정 시점보다 하루 빠르게 기록된 것은 비리가 있다는 증거라고 공격했습니다.

{천용택/조사특위위원장}
"병역비리의 총 종합교본입니다. 아주 종합적인 샘플입니다. 이 병적기록표만 보고도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천용택 의원이 국가정보원장 시절 병역의혹 내사팀을 운영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병무청이 보내온 공문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정연씨의 병적기록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공문은 "지방병무청에 따라서는 최종 신체검사를 위해 부대에 입영한 날짜를 면제처분일자로 적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연씨의 기록이 이 경우에 해당돼 최종 신검판정 일자보다 면제처분 시점이 빠른 것이라고 한나라당은 주장했습니다.

{김정훈/법무특보}
"세 가지 유형으로 각 지방병무청 별로 기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날짜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양당은 모두 검찰 수사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서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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