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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당 창당 작업 진통 계속

<8뉴스>

<앵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 작업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부 비주류 세력들은 독자신당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 영입 대상으로 지목돼 온 정몽준, 박근혜 의원, 이한동 전 총리 등이 신당 참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민주당 신당 창당 작업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비주류측의 반발도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인제 의원은 노무현 후보가 기득권을 고집하면서 신당 작업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조만간 독자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의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하는 모든 인사, 세력들의 대통합이 전제되어야 하고 또 그러한 신당창당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

외부인사 영입이 주춤하면서 노무현 후보측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노 후보는 오늘(14일) 아침 측근들과 대책회의를 가진 뒤 신당 후보는 반드시 국민경선에 의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몽준 의원등의 참여 여부와는 무관하게 신당 추진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일부 세력의 이탈은 불가피 하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문희상/민주당 대선 기획단장}
"대선 후보 경선의 탈락자들이 결국 불복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보통 상식을 가진 국민이거나 당원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모레 국회의원과 지구당 연석회의를 열어 신당 창당 문제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어서 각 계파간의 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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