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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이재민 구호작업 '제각각'

<8뉴스>

<기자>

경남 함안에서는 닷새째 이재민 구호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효율적인 작업방식 때문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함안군 법수면 수해 현장입니다. 소방서와 경찰에 이어, 군도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각종 지휘본부 천막 사이로 수백여명이 쉴 틈 없이 분주합니다.

그러나 동원된 인원과 장비만큼 능률적인 구호활동은 이뤄지지 못합니다.

{소방관계자}
"군에서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한 조직이 하는 것에 비해서 능률성 측면에서 차이가 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구호작업은 주먹구구식입니다. 물이 빠지지 않아 구호물자는 대부분 모터보트로 운반해야 합니다.

동원된 모터보트는 모두 14대, 그러나 각 기관마다 보트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호수로 변한 수해현장 곳곳에서 구호물자를 나르는 보트끼리 길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구호물품들이 방치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주민}
"다 같은 돈사라도 이쪽은 (지원을) 많이 해주고, 반대쪽은 전혀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우왕좌왕, 제각각인 구호활동에 수해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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