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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제한보다 근본적인 대책 필요"

<8뉴스>

<앵커>

그제(9일) 발표한 정부의 주택 시장 안정 대책이 일단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의 거래가 끊겼고 호가도 떨어졌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되자 강남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거래가 실종됐습니다.

{강봉대/공인중개사, 대치동}
"정부에서 워낙 억제정책을 쓰고 그러니까 지금은 거래가 거의 안되고 가격은 약보합입니다."

가격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강봉대/공인중개사, 대치동}
"{공인중개사(대치동) "6억까지 육박했는데 아무래도 빠졌다고 봐야죠, 한 2-3천(만원). 5억 6-7천(만원)하니까..."

반면에 이미 재건축 인가를 받은 노후 아파트는 오히려 매수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김혜순/공인중개사, 삼성동}
"여기는 재건축 제한조치에 별 영향이 없구요. 안전진단도 통과했기 때문에 사려는 꾸준히 문의가 오고 있고 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의 대책이 강남에 몰린 투자 수요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아/부동산뱅크 차장}
"과열된 투기현상들이 줄어들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되지만 장기적으로 강남을 선호하는 수요가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미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재건축 제한등의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수급 불균형 해소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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