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 외식산업 가격파괴…한국보다 더 싸

<8뉴스>

<앵커>

일본에서 맥도날드 햄버거가 한국보다 훨씬 싸다고 합니다. 일본의 물가수준을 감안한다면 한국 소비자들만 ´봉´이 돼 있다는 느낌입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맥도날드에 내걸린 59엔 햄버거. 79엔 치즈버거의 광고간판입니다. 한국보다 30%나 더 싼 가격입니다.

일본 샐러리맨의 보통 점심 라면 값 700엔의 10분의1도 안되는 파격가에 손님들도 놀랍니다.

{손님}
"믿을 수 없는 가격입니다. 맛도 있어요."

{매장 지배인}
"가격인하후 매상이 20% 늘었습니다."

지난5일부터 단행된 이 가격파괴에는 더 싸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절박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본 맥도날드 홍보부장}
"손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이를 판매전략에 계속 반영하겠습니다."

가격내리기 경쟁은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이벌 업체인 롯데리아는 한국에서 3,500원에 팔리는 햄버거 세트메뉴를 300엔, 우리돈 3000원으로까지 내렸습니다.

체감물가가 한국의 3배이상되는 일본이지만 조나단, 데니스, 스카이라크등 이른바 패밀리 레스토랑 가운데 한국보다 더 싸게 파는 곳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가격인하경쟁에서 한국의 외식산업에 상당한 거품이 끼어있고 소비자 가격을 상당히 낮출수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