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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브라질, 긴장과 여유속 결전 준비

<8뉴스>

<앵커>

대망의 월드컵 결승전이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일선수들은 굳은 표정. 브라질 선수들은 밝은표정이었다고 하는데요, 결승전이 끝난뒤 이들의 표정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요코하마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오전 도쿄의 하네다 공항. 입국장을 나서는 게르만 전사들의 표정은 여전히 굳어있습니다. 열성팬들의 환호에 골키퍼 올리버 칸만이 답해줬을 뿐 다른 선수들은 무표정으로 일관했습니다.

16강부터 힘들게 힘들게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브라질과 일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진의 플레시 세례를 뒤로한 채 독일 대표팀은 곧바로 요코하마로 이동해 오늘 하루 휴식을 취했습니다.

{올리버 칸/독일 골키퍼}
"브라질의 공격이 아무리 강해도 나를 뚫지는 못할 것이다."

전차군단의 경직된 표정과 달리 삼바축구에는 남미 특유의 여유가 흘러 넘쳤습니다.

독일보다 하루 일찍 요코하마에 캠프를 차린 브라질 선수들은 오늘(28일) 오후 한차례 훈련을 가졌습니다. 공과 함께 웃음을 주고답으며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에서 결전을 앞둔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에 많은 팬을 두고 있는 브라질에게 결승전은 홈경기와 다를 게 없기 때문입니다.

힘과 기술,방패와 창, 그리고 긴장과 여유. 어디에도 닮은 점을 찾을 수없는 두 팀의 정상대결에 지구촌의 관심이 한데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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