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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 양국은 형제국가"

<8뉴스>

<앵커>

내일(29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에서 두 나라 선수 모두 를 응원하겠다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 간 다져온 양국간의 우정, 내일은 그 우정 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권 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가 한국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좋아하는 줄 몰랐고요." "지난번 브라질 경기 때 공교롭게도 한국 사람 이 심판이었는데 두 명이나 퇴장시켜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진 나라는 단연 터키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50여 년의 세 월이 흐르면서 도움을 받았던 한국은 터키를 단순한 참전국으로 알고 있지만 터키는 달랐습 니다.

현지 언론들은 카르데시, 즉 형제라는 수 식어를 늘 코리아 앞에 붙이며 이번에도 우리 의 승전보를 자세히 보도해 왔습니다.

{토무르 바이어/주한 터키대사}
"내일 경기결과 가 어떻든, 그것은 양국간 우정을 다지는 계기 가 될 것입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지자 터키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은 경 기가 있을 때마다 직접 경기장을 찾지는 못해 도 시내 모처에 약속 장소를 정해 열렬히 터키 를 응원해 왔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터키 를 응원하자는 격려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습니 다.

{임경빈/터키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 저희 회원분들이 지금 9000명 정도가 되는데 내일 시청 앞 광장에서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특 히 터키 선수들을 위해서 열렬히 응원을 할 예 정입니다."

따라서 내일 경기는 승패를 떠나 두 나라 선수 모두에 게 열렬한 응원의 박수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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