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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영원히 한국감독으로"

<8뉴스>

<앵커>

히등크에게 내일(29일)은 한국팬들에게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축구의 변방에 있던 우리나라를 단숨에 축구 최강국으로 끌어 올린 명장 히딩크 감독. 그의 인기에는 남녀 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시민}
"히딩크 감독은 짱중의 짱입니다. "

한국전이 열리는 날이면 거리 곳곳에서 히딩크를 만날 수 있었고, 그의 경영전략을 배우자는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감독을 향한 한국민의 사랑은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카스텔리/미국}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인기인데, 한국팀이 예상을 깨고 선전해서 인기를 끄는 것 같다."

열성팬들은 히딩크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맡아 국내축구를 이끌어 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재국}
"지금까지의 모습이 어떤 한국 감독보다는 다르니까 조금 더 오래 계셔서 한국 축구를 더 발전시켜 주셨으면 좋겠어요."

히딩크가 유럽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를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상환}
"그런말도 있잖아요. 정상일 때 떠나란 말도 있잖아요. 이렇게 전 국민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때 보내 주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히딩크의 거취가 어디가 됐든, 우리 국민들은 그를 영원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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