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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사스, '닮은 꼴' 스타 자존심 대결

<8뉴스>

<앵커>

내일(29일)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과 하산 사스라는 두 닮은 꼴 스타의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활약을 눈여겨 보면 경기를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전 동점골과 이탈리아전 골든골! 결정적인 순간마다 극적인 골을 터뜨려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선봉장 안정환,

세계최강 브라질의 골 네트를 뒤흔든 왼발슛, 16강 기로에서 중국전 선제골로 터키를 구해낸 투르크 전사 하산 사스!

이번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두 선수는 26살 동갑내기에 몸무게도 같고, 키도 비슷합니다. 문전을 휘젓다가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날리는 강력한 슈팅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황선홍과 수쿠르라는 걸출한 선배 스트라이커를 제치고 팀내 최고 스타로 떠오른 두 선수는 이제 몸값이 천만달러에 육박하면서 유럽 빅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차이점은 헤어스타일 뿐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닮은 점이 많은 안정환과 사스!

두 선수에게 내일 경기는 전세계에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몸값을 올릴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흘린 땀을 생각해서라도 3위자리는 양보할 수 없다는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은 결국 두 닮은꼴 스타중 누가 웃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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