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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 미안해요"

<8뉴스>

<앵커>

우리 축구에 대한 그간의 무관심과 냉소적 태도를 반성하는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23인의 선수들이여, 당신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한 네티즌이 인터넷 사이트에 띄어놓은 글입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던 설기현 선수. 99년부터 국가대표를 지냈지만 골을 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던 이영표 선수.

대표팀의 맏형이면서도 모든 비난과 책임을 한몸에 받아야 했던 황선홍 선수. 프로리그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고도 잊혀져야 했던 송종국 선수.

이 네티즌은 이렇게 우리 대표선수 23명의 이름을 차례로 떠올립니다.

그동안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동네 축구 운운하며 냉소했다가 최근들어 눈에 보이는 승리에만 열광한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글은 우리 대표팀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약속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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